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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통제 불편, 보안문제 생기면 국방부 부지 안에 신축할 수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취임과 동시에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집무실로 출근할 것이라면서 한남동 공관을 관저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취임 날부터 한남동 육군 참모총장 공관에 입주해 국방부 청사 집무실로 출퇴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남동 공관을 관저로 쓰기로 했는데, 공관 리모델링하고 필요한 경호 시설 하는 데 25억원"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출퇴근 시 교통 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 우려가 있는데 대안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한남동 공관에서 루트(경로)는 여러 개가 있는데, 교통 통제하고 들어오는 데 3~5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간을 적절하게 활용하면 시민에게 큰 불편은 없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한남동 공관은 국방부 청사에서 3km 정도 떨어져 있다. 다만 국방부 청사까지 이태원~삼각지로 이어지는 구간은 상습 정체 지역이다. 국가원수인 대통령이 차량으로 출퇴근함에 따라 동선이 외부에 노출될 위험도 있다. 이에 따라 취임과 함께 현재의 국방부 경내에 대통령 관저 신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 대통령 관저에서 국방부 청사 경로 기고자 :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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