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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전용 제품 수준으로

정부가 벽지나 소파처럼 어린이와 성인이 함께 쓰는 제품에 대한 안전기준을 대폭 강화한다. 교육부 등은 2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3차 어린이 제품 안전관리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가 주로 활동하는 공간에서 사고를 일으킬 우려가 높은 제품의 안전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벽지나 소파의 유해 물질 기준은 성인이 아닌 어린이에게 맞춰 높아진다. 어린이들이 미끄러워지기 쉬운 바닥재 등은 저항 기준을 다시 검토한다. 어린이들이 삼키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단추형 건전지에 대해서도 보호 포장 기준을 마련했다. 2016년 어린이 제품 안전 특별법이 시행됐지만 어린이 안전사고가 지난 2020년에도 1만8000여 건 발생하는 등 여전히 계속되는 것을 감안했다. 기고자 : 곽래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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