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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티켓을 따는 게 목적이 아니라 우승하러 여기 왔습니다."

여자 축구 대표팀 지소연(31·첼시)은 20일 인도에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네 번째 출전인데 기대가 많이 된다"며 각오를 밝혔다. 콜린 벨(61·영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FIFA 랭킹 18위)은 21일 오후 11시 베트남(32위)과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른다. 이어 24일 미얀마(47위), 27일엔 일본(13위)과 맞붙는다.

한국은 아시안컵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준결승에만 4차례(1995 ·2001·2003·2014년) 진출했고, 최고 성적은 2003년 3위다. 이번 대회 5위 안에 들면 2023년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여자 월드컵에 나설 수 있다. 하지만 벨 감독도 "우승하러 왔다"며 3회 연속 월드컵 진출 티켓 확보보다 아시안컵 첫 우승에 초점을 맞춘다. 조소현(34·토트넘), 이금민(28·브라이턴) 등 해외파도 "이젠 우승할 때가 됐다"며 벼른다. 조별리그는 12팀이 3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조 1·2위 6팀과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두 팀이 8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치른다. 기고자 : 송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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