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2021 -2022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1·2위 맞대결에서 완승했다. 2연승한 대한항공은 승점 46(15승 9패), 1위로 4라운드를 마치며 기분 좋게 올스타전 휴식기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20일 2위 KB손해보험과 벌인 인천 홈경기에서 임동혁(23·18득점)과 정지석(27·15득점) '쌍포' 활약을 앞세워 3대0으로 이겼다. 임동혁은 이날 같은 라이트 포지션인 호주 출신 링컨 윌리엄스(29)를 제치고 선발 출전했다. 토미 틸리카이넨(35·핀란드) 대한항공 감독은 "둘 다 모두 몸이 좋은데, KB손해보험을 상대로 팀이 최고 경기력을 발휘할 방법을 고민하다 임동혁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임동혁은 팀에서 두번째 높은 공격 성공률(56.67%)을 보이며, 팀 내 최다 득점으로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정지석도 서브 에이스를 5개나 올리며 힘을 보탰다. 정지석은 특히 12-18로 뒤진 1세트에서 서브 득점 2개 포함 서브 10개를 연속으로 넣으면서 21-19로 전세를 뒤집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10연속 서브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 기술과 정신 모두 훌륭하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말리 출신 외국인 선수 케이타가 올 시즌 자신의 최소 득점 타이(24점)에 그쳤다. KB손해보험은 3연패에 빠졌지만 승점 41(12승12패)로 2위를 유지했다.

여자부에선 2위 한국도로공사(승점54·19승5패)가 서울 원정에서 3위 GS칼텍스(승점46·15승9패)를 3대1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기고자 : 송원형 기자
본문자수 : 776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