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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로 창립 7주년을 맞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02년 월드컵유치등 국제스포츠대회 유치활동의 적극 지원을 선언했다.

박성달공단이사장은 19일 『올해로 체육진흥기금은 5천9백43억원으로 곧 6천억원을 넘어서게 된다』며 『이 돈이 우리나라 스포츠의 세계화를 위해 투입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6월1일로 판가름나는 2002년 월드컵유치활동에 22억원을 지원하고, 우리나라가 개최지로 선정될 경우 공단의 기금지원을 월드컵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이사장은 『이미 유치가 확정돼 한창 준비가 진행중인 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도 6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스포츠세계화의 주역인 체육외교전문요원의 양성도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하고 『이들의 양성에 매년 10억원이상을 투입, 앞으로 세계적 스포츠대회의 유치활동에 활약하도록 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이사장은 또 『공단의 주요사업중의 하나인 경륜은 처음에는 오해를 받아 어려움이 컸으나, 지금까지 57만명에 가까운 팬들이 입장해 완전히 정착됐다』면서 『이미 1백2억원의 세금을 납부, 지역 재정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이사장은 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스포츠tv와 관련 『조만간 유료가입자가 1백만명을 넘어서게 된다』며 『그때가 되면 시청자들에게 전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 양상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