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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현대산업개발,현대엘리베이터 등 현대그룹의 아직 상장되지 않은 3개 비상장 계열사가 18일 오후 증권업협회에 주식장외시장 등록을 신청했다.

증권감독원과 증권업협회는 "이들 3개사가 종업원에게 매각한 주식은 분산된 것으로 볼 수 없어 액면 1억원 상당의 주식을 제3자에게 분산해야 한다는 장외등록 요건에 미달하므로 주식을 제3자에게 팔아야만 등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현대산업개발,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월 대주주의 주식 1천82만8천주(매각액 1천2백99억원),3백2만2천주(3백32억원),59만1천주(53억원)를 한 주당 각각 1만2천원,1만1천원,9천원에 종업원에게 양도한바 있다.

증권감독원 관계자는 "현대측이 종업원에게 주식을 나눠줄때 인수 주선기관 등 전문적인 분석기관이 매매가격을 산정치 않고 임의로 가격을 산정한뒤 주식을 나눠줬으므로 정당한 주식분산 요건을 갖췄다고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