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SPC

한 입 베어 물면 입 안 가득 달콤함이 퍼지는 딸기, 어린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사랑받는 겨울철 대표 과일이 됐다. 최근 설향·금실·죽향·베리 등 다양한 딸기 품종이 출시되면서 맛도 더 깊고 풍부해졌다. 이에 딸기가 듬뿍 든 다채로운 디저트들이 우리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새빨간 딸기는 맛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매혹적이다. 이처럼 매력적인 딸기를 아낌없이 사용한 케이크가 출시돼 주목받고 있다. SPC그룹에서 선보인 프레지에 케이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SPC그룹의 '농가 신품종 확대와 청년 농부 지원' 결실로 선보이게 됐다.

◇신품종 등 농가 경쟁력 높이는 활동으로 상생 확대

SPC그룹은 지난해 2월 충남 논산시와 체결한 'ESG 행복상생 프로젝트'를 한 단계 발전 시켜, 청년 농부들이 키운 '비타베리' 품종의 판로와 수익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관련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딸기 농가가 신품종을 더 많이 재배하고 품질 개선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지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에서 새롭게 출시한 '비타베리 딸기 프레지에'는 부드러운 시트 사이에 논산 딸기와 달콤한 커스터드치즈크림을 넣고, 딸기까지 통째로 올려 완성한 프레지에 케이크(fraisier cake·딸기의 단면이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있는 프랑스식 케이크)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비타베리 등 논산 농가가 재배하는 딸기 80t을 수매할 계획이다.

한편, 비타베리는 충남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가 2019년에 수출용으로 개발한 신품종으로 경도·향·당도·비타민C 함유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SPC그룹 연구소인 이노베이션랩은 비타베리를 베이커리에 최적화된 품종으로 만들기 위해 충남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 논산시와 함께 연구해왔다.

◇청년 농부 육성 등 상생 이어나갈 것

비타베리는 논산시 청년 농부들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어 지원의 의미를 더했다. 국내 농업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와 농업인 고령화 문제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농촌 활성화를 위해 청년 농부 육성이 중요한 해결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비타베리를 재배하는 청년 농부들은 이번 파리바게뜨 신제품 홍보모델로도 기용됐다.

박태준씨는 "SPC그룹의 'ESG 행복상생 프로젝트'로 논산 딸기의 우수성과 신품종을 홍보하는 동시에 청년 농부에 대해서도 알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모델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올해 ESG 행복상생 프로젝트는 농산물 수매와 제품화를 넘어 농산물 신품종 확대, 청년 농부 육성 등 농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회사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PC그룹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부닥친 지역 농가를 돕는 'ESG 행복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강원 평창 감자 ▲제주 구좌 당근 ▲충남 논산 딸기 ▲전남 무안 양파 ▲경북 영주 풍기인삼 등을 활용한 제품으로 상생 행보에 앞장서고 있다. 'ESG 행복상생 프로젝트'는 일회성 농가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농민들이 피땀 흘려 가꾼 신선한 농산물을 제품으로 개발·출시해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판매 수익금은 지역 농가에 장학금으로 전달하는 등 다양한 상생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기고자 : 이보라 객원기자
본문자수 : 1694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