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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5백년의 기본헌법이었던 경국대전 초간본이 발견됐다.

삼성출판박물관(관장 김종규)은 18일 국내에 현존하는 최고의 성문법전인 초간본 경국대전 2권을 공개했다.

1470년 10월 간행된 이 경국대전은 조선왕조실록 등에 신묘대전 이란 명칭으로 기록돼 있으며,지금까지 존재가 알려져온 경국대전(1484년간 을미대전)보다 간행연도가 14년 앞서는 국보급이다. 남북한의 한국사 개설서나 백과사전에 따르면 지금까지 을미대전만이 현존하는 유일의 경국대전으로 알려져왔다.

이번에 발견된 신묘대전은 가로 17.4㎝,세로 25.3㎝ 크기에 초주갑인자로 제작됐으며 1책 2권의 1백76쪽 분량에 서문과 목차,편찬자 명단,이전,호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