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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승영기자" 최근 스커드 미사일을 실은 북한선박 대흥호가 이란에 도착한데 이어 지난 6일 같은 북한산 화물을 실은 이란 살렘 호도 인도양쪽 이란항구 차르 바하르항에 입항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미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18일 보도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이란 살렘호의 입항은 현지 순찰중이던 미 해군 함정들이 지켜봤으나,화물하역을 금지할 근거가 없어 통과를 묵인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90년 8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이래 걸프지역 일대에서 발효중인 해상봉쇄는 걸프해역 및 홍해해역으로 들어가는 선박이나 이라크행 화물이 적재돼 있을 경우만 수색,저지가 가능하도록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