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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4곳 중 1곳은 올 설날에 자금 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37.6%에 그쳤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800곳을 대상으로 한 설날 자금 수요 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한 기업은 전체의 26%였다. '원활하다'고 답한 기업은 20.4%였고, '보통'은 53.6%였다. 코로나 타격이 심했던 지난해 설 때는 38.5% 기업이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 자금 사정은 다소 나아진 것이다.

매출액과 종업원이 적은 영세기업일수록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았다. 매출액 10억원 미만 기업 48.7%, 종업원 10명 미만 기업 38.1%가 설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했다. 자금 사정이 곤란한 이유로는 △판매·매출 부진(68.3%·복수 응답) △원·부자재 가격 상승(56.3%) △인건비 상승(31.3%) 등을 꼽았다. 또 전체 85.6%가 코로나가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기고자 : 이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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