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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와인 같은 주류를 온라인으로 주문·결제하고 지정한 매장에서 받아오는 '술 픽업'이 인기다. 전통주를 제외한 주류는 온라인 구매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정부가 2020년 4월 결제는 온라인으로 하고 매장에서 QR코드로 성인 인증 후 찾아가는 '스마트 오더' 방식을 허용한 뒤 이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주류 픽업 스타트업 '데일리샷'은 앱에서 원하는 위스키를 골라 집 근처 매장을 선택하고 결제하면 바로 다음날 찾아갈 수 있다. 월 사용자가 8만명에 이른다. 스타트업 '렛츠와인'은 와인을 가까운 매장에서 받아오면서 궁합이 맞는 안주도 함께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대기업들은 다양한 유통 채널을 무기로 주류 픽업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신세계는 백화점·이마트·이마트24, 롯데는 백화점·마트·수퍼를 픽업 장소로 삼아 스마트 오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기고자 : 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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