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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플러스 금리 7% 특판
우리은행은 3% 넘는 적금

작년 연말부터 새해 연초까지 높은 금리를 주는 예·적금 특판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다섯 달 동안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세 차례나 인상하면서 무리하게 돈을 빌려 투자한 '영끌족'들의 이자 부담은 커지고 있지만, 안전하게 차곡차곡 돈을 모아보려는 저축 선호자들을 위한 알짜 상품들은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창립 123주년을 기념해 '1·2·3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1% 입출금 통장, 2%대 예금, 3%대 적금을 의미한다. 그중 3%대 적금은 기본금리 연 2.6%에 우대금리 0.5%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3.10% 이자를 적용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이 적금 상품은 영업점별 특성에 맞게 설계되는 특판 상품이고, 영업점별로 우대 조건이 다르다.

하나은행은 설 연휴인 1월 29일부터 2월 2일 동안 가입하는 고객에게 0.5%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e플러스적금'을 내놨다. 기본금리는 3년 기준 연 1.3%이고, 우대금리를 모두 적용받으면 연 2.5%까지 받을 수 있다. 월 100만원 이내로 납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BNK부산은행도 최고 금리 연 2%를 받을 수 있는 '흑호 정기예금 특판'을 출시했다.

저축은행들은 연 5%가 넘는 고금리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디지털 금융 출범 100일을 맞아 연 7% 금리를 주는 '크크크777정기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이달 3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777명에게 가입 기회를 준다. 7개월 만기인 이 상품은 최대 월 납입금이 20만원이다.

하나저축은행의 ESG 특화 금융 상품인 '파란 하늘 정기적금'은 모바일 앱 로그인 횟수 등에 따라 최대 연 5% 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에 가입하게 되면 하나저축은행이 1인당 5000원의 환경기부금을 적립하는데, 기부금은 환경 단체 등을 통해 대기오염 개선 등을 위한 목적으로 쓰인다. 1년 만기인 이 상품의 월 납입금도 최대 20만원까지다. 기본금리는 2%인데, 모바일 앱 로그인 횟수와 마케팅 동의 여부 등에 따라 최대 3%포인트 우대금리를 준다.

[표] 높은 금리 주는 특판 예·적금 상품 기고자 : 윤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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