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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디자인이 한때 대세였던 가로형에서 세로형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카드 124종(신용 109종, 체크 15종)을 분석한 결과 약 70%(87종)가 세로형이었다. 신용카드 109종 중에 78종이, 체크카드도 15종 중엔 9종이 세로형이었다.

세로형 카드 출시를 가장 많이 한 회사는 현대카드였다. 10개 회사 중 가장 많은 20종을 세로로 냈다. 현대카드는 2017년에 기존엔 드물던 세로형 카드를 처음으로 내놓은 카드사이기도 하다. 현대카드는 당시 "카드에 칩이 탑재된 이후 (긁는 방식의 마그네틱 카드보다) 카드를 세로로 쓰는 일이 많아졌다"고 디자인을 바꾼 이유를 밝혔었다. 현대카드에 이어 신한카드·롯데카드·KB국민카드 등도 각각 10종씩 세로형 카드를 냈다. 기고자 :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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