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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ap 연합" 중국은 천안문 사태 이후인 지난 89년 9월 사영기업에 대한 통제강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정리소조를 폐쇄키로 결정했다고 홍콩의 친중국계신문인 문회보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무원의 한 고위관리가 기업정리소조의 임무가 이제 종결됐으며 중국 전역에서 기업의 신규설립 바람이 일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같은 조치는 중국의 최고실권자인 등소평이 최근 개혁-개방 노선을 가속화할 것을 촉구한 가운데 취해진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기업정리소조의 설립과 함께 지난 89년에만 특히 농촌지역의 기업 등 수십만개의 소규모 개인기업이 문을 닫았다.

개인기업은 정부의 많은 관리들이 자신의 권한을 이용,불법 운영함으로써 부정 부패의 온상으로 비난을 받아왔으며 부당 경쟁을 추구,지난 88년에만 38.4%의 성장세를 기록해 국영기업에 비해 3배의 신장세를 보였다는 비난도 함께 받아왔다.

현재 중국의 개인기업에는 약 9천5백만명이 종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