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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이 지난 70년에 건설,20여년동안 운영해왔던 포항~의정부간(약 4백50㎞) 한국종단송유관(tkp trans korea pipe line)의 소유 및 운영권이 7월1일부터 한국정부로 이양된다.

한-미 양국은 17일 오전10시 국방부정책회의실에서 한국종단송유관 이양에 관한 합의각서에 서명했다.

윤종호 국방부 군수국장과 프랭크 핸더슨 주한미군 군수참모가 각각 서명한 전문10조 부록 5개항의 합의각서에서 양국은 한국종단송유관의 시설 장비 및 수리부속일절을 한국정부에 무상으로 이양하고 향후 5년간 주한미군의 유류수송을 무료로 하되 정유비용(연간 4백70만달러)은 미측이 부담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