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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창업주의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차남 임종훈 사장이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에 반발하며 본격적인 경영권 분쟁에 뛰어들었다.

17일 제약 업계와 법원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은 수원지방법원에 한미약품그룹과 OCI 그룹 통합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임종윤 사장은 동생인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과 이우현 OCI 회장이 통합 법인의 각자 대표를 맡게 되는 상황에서 주주총회 특별 결의가 필요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은 이에 대해 "양사 통합이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가처분 인용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기고자 : 황규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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