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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통신학과'신설… 내년부터 30명씩 선발

삼성전자가 고려대와 손잡고 6G(6세대 이동통신) 등 차세대 통신 인재 육성을 위한 계약 학과를 신설한다. 삼성전자는 17일 고려대와 협약식을 갖고 내년부터 '차세대통신학과'라는 계약 학과를 통해 매년 신입생 3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통신 분야 이론·실습을 연계한 실무 맞춤형 교육을 받고 졸업 후 삼성전자 입사를 보장받는다. 삼성은 등록금 전액과 장학금을 지원하고 인턴십 등 기회도 제공한다.

계약 학과는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가 적다'는 기업계의 요구를 수용해 출범했다. 대학의 정원 제한 규제로 인재를 뽑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자, 기업이 직접 대학과 계약을 체결해 '정원 외(外)'로 학과를 개설해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다. 대학 재학생들에게 일종의 복수 전공 개념으로 기업이 원하는 교육을 제공하는 '연합 전공' 제도도 있다. 삼성전자는 통신, 반도체 분야에서 국내 일곱 대학과 협력해 계약 학과, 연합 전공 총 9개를 지원하고 있다. 기고자 : 박순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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