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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부지영기자" 미야자와(궁택희일) 일본총리는 16일 일본인 구출을 명목으로 정부 전용기와 자위대 항공기를 파견하는 것은 자위대의 원래 사명이며,따라서 현재 개회중인 국회에 제출한 자위대법 개정을 적극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미야자와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 답변에서 자위대 항공기 파견에 대한 질문에 대해 "자위대는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본래의 사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야자와 총리는 지난 75년 베트남 사이공 함락시 자국민 구출을 미군에 맡길 수 밖에 없었던 예 등을 들어 분쟁때에 일본 정부기관이 구출할 방법이 없는 경우 만일을 위해 사용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