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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각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은 총선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부동표의 효과적 흡수 등 총선종반의 대세장악을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민자당과 여권 관계기관은 이날 현재 전국 2백37개 선거구중 안정 또는 우세 1백5,백중 65,열세 67개로 분류,남은 1주일간 백중지역을 당선안정권으로 끌어올리는데 당력을 집중시킬 방침이다.

민자당은 특히 대구 경남-북 등 표밭 에서의 경합지역 10여군데를 당선안정권으로 바꾸는게 급선무라고 판단,이번 주말까지 김영삼대표 등 당 수뇌부를 이 지역에 집중투입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선거 막바지에 김 대표를 비롯,김종필 박태준 최고위원 등이 서울-경기 등을 돌며 수도권에서의 막판대세를 장악해나가는 한편으로,17일부터 당3역과 김 대표의 연쇄기자회견을 통해 야당바람을 차단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의 경우,현재 전국 71개 지역에서 우세를,43개 지역에서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6공 실정의 집중적인 부각 등을 통해 표몰이를 해간다는 종반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에따라 민주당은 김대중대표가 16~20일 사이에 호남지역을 방문,거점지역 표밭다지기에 전력을 쏟고 18일 김대중-이기택대표 공동기자회견,21일 여의도광장에서 영등포을지구당 주최형식의 대규모 정당연설회를 통해,기권방지와 야당견제세력 지지를 호소,수도권세를 장악키로 했다.

국민당은 주말 합동유세결과,호남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자당지지세가 신장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현재 당선확실 3,경합우세 26,경합 60개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국민당은 이번 선거가 민자-민주 양당구도로 가는 것을 막기위해 우세-백중지역에 대한 집중지원과 함께,선거 2~3일전 정주영대표가 다시 폭로전 에 나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정당은 당선확실 1,백중 10개 지역으로 분류,3~5석의 의석목표 달성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