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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가 1조5000억원을 들여 옥계면 금진리와 강동면 심곡리 일원 276만㎡ 부지에 체류형 친환경 관광단지를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관광단지 조성은 민자 사업으로 진행되며, 오는 2028년 완성할 예정이다.

관광단지가 들어서는 심곡리 일원은 해안단구(海岸段丘)가 자리해 뛰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해안단구는 오랜 세월 침식과 퇴적작용으로 만들어진 파식대(波蝕臺·평탄한 지형)가 지반 융기나 해수면 하강으로 육지화된 계단 모양의 지형을 말한다.

관광단지엔 옥빛 동해를 바라보며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야외 바다 공연장이 들어선다. 돔 모양의 유리 식물원과 야외 키즈파크 등도 조성된다. 체류형 관광을 위해 호텔과 리조트도 들어선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이번 사업은 지난 2016년 조성된 해안 탐방로인 '정동진~심곡 바다부채길' 등과 연결돼 지역의 관광 지도를 새롭게 재편할 것"이라고 했다. 기고자 : 강릉=정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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