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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업계에서 유일하게 엔진을 역수출해온 대우자동차가 올들어 2개월 동안 르망 tbi엔진 1만8천대를 독일 아담오펠사로 수출했다고 대우측이 15일 밝혔다. 대우자동차는 지난 89년 10월 르망엔진 독일수출을 개시한이래 89년 9천1백대,90년 4만9천5백대,91년 5만3천2백대를 수출했다.

오펠사는 르망과 같은 모델인 카데트를 유럽시장에 85년부터 내놓은 뒤 연간 판매고가 60만대에 이르자 대우측에 연간 15만대분 엔진을 공급해달라고 요청해 두고 있다.

대우측은 당초 르망생산에 오펠 기술을 도입했지만 엔진공장을 컴퓨터로 통제하는 최신 자동생산시스템으로 갖춘 이래 대우측 엔진이 독일서 생산한 엔진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측은 르망엔진 수출여력이 많지않아 올해 수출목표를 6만대 수준으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