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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들의 대미투자 진출이 제조업보다는 무역업 등 서비스업에 치중돼 있는데 이미 투자지역으로서 매력을 상실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에 집중돼 미국진출 전략이 전면 재검토돼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상공부 관계자는 14일 "지난 연말 현재 국내 기업의 대미투자 허가건수 4백17건 가운데 무역업이 52.8% 2백20건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업이 4.1%,운수보관업 3.6%,부동산업 1.4%,기타 16%였으며 제조업은 92건으로 22.1%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투자액으로 봐도 전체 8억7백46만달러 가운데 무역업이 38.9% 3억1천3백73만달러,건설업 2.8%,부동산업 1.1%,운수보관업이 0.3% 등 서비스업종이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제조업은 3억5백30만1천달러로 37.8%에 그쳤다.

투자지역은 재미교포가 많은 캘리포니아주가 전체 투자허가 건수 4백17건 가운데 38.4%인 1백60건이 몰려있으며 뉴저지 15.3%,뉴욕 13.7%,워싱턴 6.7%였고 나머지 델라웨어 텍사스 알래스카순이었다.

이에 반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미국기업들이 최적입지로 생각하는 도시는 아틀랜타,댈러스,피츠버그,캔자스,내슈빌 순으로 드러나 국내기업들의 대미투자 지역과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