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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5일로 총 7백85회의 합동연설회중 절반에 가까운 3백54회가 끝났고 그동안 1백만명이 훨씬 넘는 유권자가 이를 관람함에 따라 주초부터 그간 움직이지 않던 부동표의 이동이 시작될 것으로 판단,본격적인 부동표흡수 작전에 들어간다.

여야는 주초 자체조직을 재점검하는 한편 조직확산을 통한 부동표흡수에 당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여야는 선거 3~4일전에 유권자의 30% 정도가 지지후보를 최종결정한다는 판단아래 오는 21일 전국 1백81개 선거구에서 열릴 대규모 합동연설회에 대비,홍보논리를 새롭게 개발하는 등 선거종반전에 대비키로 했다.

15일,제주를 제외한 전국 1백74개 선거구에서 개최된 합동연설회에서 여야 무소속후보들은 65만명(선관위 추계)의 유권자들을 상대로 안정 과 견제 를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합동연설회는 대구 서갑의 경우 3만여명의 청중이 몰리는 등 유권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민자당 후보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여소야대 시절의 병폐를 거듭 부각시키며 정치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민주 국민 신정 민중당 등 야당후보들은 3당합당의 부당성과 6공의 경제실정 등을 집중비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관련기사 3-4-5-2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