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녹내장에 효과적인 '아스타잔틴'
혈류량 증가시켜 시신경 손상 막아
황반 색소성분 '루테인' '지아잔틴'
수정체 보호하고 활성산소 없애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나이 든 사람들은 치매가 걱정된다.

매년 치매 발병률은 증가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치매 치료약은 없는 실정이다.

그저 최대한 예방하는 게 최선이다. 최근 의료계에서는 치매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요소로 '침침한 눈'을 손꼽는다.

가톨릭대학 안과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황반변성 진단을 받으면 알츠하이머와 파킨슨 병에 걸릴 위험이 약 1.5배 더 높았다.

눈이 안 좋아지면 정보 습득이 어려워져 뇌의 인지 능력이 하락하게 되고, 이것이 치매 발병률을 높여서다. 더 각별한 눈 관리가 필요하다.

◇눈 건강에 탁월한 '3총사'로 눈 건강 잡는다

노안은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수정체의 조절력이 떨어져 가까이 있는 게 잘 안 보이고 눈이 침침해지는 게 대표적인 예다. 노안에 좋은 영양성분으로 헤마토코쿠스에서 추출한 '아스타잔틴'이 있다. 이는 초점을 잡는 역할을 하는 모양체근에 혈액과 영양을 공급해 노안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다. 또 아스타잔틴은 비타민C보다 65배, 베타카로틴보다 54배 강한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다. 망막 속까지 깊숙히 침투해 활성산소로 인한 망막의 노화를 막아준다.

아스타잔틴은 녹내장에도 효과적이다. 녹내장은 안압이 올라가거나 혈류 장애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돼 시력을 잃게 되는 질환이다. 국내 녹내장 환자의 70~80%는 안압은 정상이지만 망막의 혈류 문제로 시신경이 손상된 '정상 안압 녹내장'에 해당하기 때문에 눈의 혈류 문제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정상 안압 녹내장에는 아스타잔틴(헤마토코쿠스추출물)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스타잔틴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망막 모세혈관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시신경 손상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시력 담당 기관인 황반에 문제가 생겨 시력을 잃게 되는 질환이다. 초기 증상은 시야가 흐릿하고 침침해지기 때문에 단순히 노안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황반변성은 심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만큼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백내장은 노화로 수정체가 혼탁해져 앞이 잘 안보이게 되는 질환이다. 백내장 역시 초기증상은 노안과 비슷하기 때문에 간과하기 쉽다.

◇황반변성 위험률 높아… 루테인·지아잔틴도 눈 건강에 효과적

황반의 색소성분인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유해광을 차단하고 노화로 인한 손상을 감소시켜 황반 건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부족해지면 황반변성 위험률이 높아질 수 있다. 황반색소는 나이 들수록 감소하기 때문에 외부섭취를 통해 보충해줘야 한다.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녹황색 채소류에 들어 있지만 음식으로 섭취하기에는 그 양이 부족하기 때문에 눈 영양제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노화가 주 원인인 백내장에도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수정체를 보호하고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미국 국립눈연구소의 AREDS2(The Age-Related Eye Disease Study 2) 연구에 의하면, 루테인·지아잔틴·오메가3·아연을 꾸준히 섭취했을 때 황반변성과 백내장을 늦추는 효과가 있다. 기고자 : 이영규 메디컬 리포트 기자
본문자수 : 1605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