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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OK금융그룹에 역전승을 거두며 '봄 배구' 전망을 밝혔다.

한국전력은 1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OK금융그룹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19-25 25-23 25-19 25-23) 역전승했다. 4위 한국전력(17승15패·승점47)은 승점 3을 보태며 3위 우리카드(14승18패·승점50)와 격차를 3점으로 좁혀 준플레이오프 성사 가능성을 높였다.

준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인 경우에만 치러진다. 오는 27일 열리는 두 팀의 맞대결이 봄 배구 향방을 결정짓는 일전이 될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주포 다우디가 21득점을 꽂았고, 박철우와 김동영이 각각 6득점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원포인트 서버로 나선 김동영은 3세트에서 4연속 서브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OK금융그룹은 레오가 38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범실 24개로 자멸했다. 기고자 :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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