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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성북구 숭인국민학교에서 열린 성북 을지구 합동연설회에서 유세가 시작되기 직전 통일국민당 이필선 후보(64)가 민자당 강성재 후보(53)의 뺨을 때려 유세시작이 20분동안 지연되는 소동을 벌였다.

이 후보는 유세시작전은 청중들이 구호를 외치며 분위기를 잡자,강 후보에게 따졌고 "당신 무슨 소리를 하느냐"고 대드는 강 후보의 뺨을 때렸다.

이에 강 후보 지지자들은 "지난 13대 선거때도 강 후보가 상대 후보로부터 뺨을 얻어 맞은 적이 있는데,이 후보와 같은 당에 소속된 당시 후보가 강 후보의 기를 죽이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귀띔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흥분했으나 두 후보가 자제해 20분만에 유세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