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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이효재기자" 14일 오전3시45분쯤 경기도 부천시 중구 오정동 582의28 다가구주택 3층 유성일씨(52) 집에서 불이 나 유씨와 부인 장기순씨(47) 석범(22) 미경(20) 정아양(10) 3자매 등 일가족 5명이 연기에 질식해 사망했다.

유씨 가족중에 차녀 시범양(21)만 대전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어 화를 면했다. 이 불로 유씨집 23평 건물이 전소되고 이 주택에 살고 있는 50여명의 주민들이 한밤중에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