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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악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증시가 올해 증시 상승률 1위를 기록 중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주요국 주가 상승률 1위는 올 들어 지난 11일까지 5.2% 오른 인도네시아 IDX지수였다. IDX지수는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일시적인 충격을 받았지만 빠르게 회복했다. 같은 기간 한국 코스피는 약 11% 하락했다.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외국인 자금이 인도네시아 증시를 떠받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인도네시아 증시에서 주식을 12억2000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이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공급 차질 이슈가 불거지면서 아시아의 대표 원자재 수출국인 인도네시아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했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수출액의 41%를 원자재가 차지하는 대표적인 자원 수출국이다. 국내 투자자들이 인도네시아 증시에 투자하려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 또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MSCI 인도네시아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한투운용이 내놓은 'KINDEX 인도네시아MSCI'는 최근 한 달간 8% 올랐고, 1년 수익률은 17%대다. 기고자 : 이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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