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코로나 사태 이후 2년째 이어진 주식 열풍 덕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증권사 직원들이 많게는 연봉 수준의 성과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작년 1억6500만원을 넘긴 10대 증권사 평균 연봉은 올해 2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 대형 증권사는 기본급의 2000%(20배)가 넘는 성과급을 지급했다. 기본급의 1000%(10배) 안팎으로 성과급을 지급한 회사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중소형 증권사 임원은 "우리 회사는 기본급의 800% 정도를 관리직 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줬다"며 "부서·개인별로 기준이 제각각이긴 하지만 기본급의 2000%가 연봉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는 모두 관리직군 기준인 만큼 개인 실적에 비례해 책정되는 영업직군 성과급의 경우 이를 크게 웃돈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긴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이 유일했지만 작년에는 미래에셋(1조4858억원)·NH투자(1조3166억원)·삼성(1조3110억원) 등 증권사 5곳이 이름을 올렸다. 기고자 : 최형석 기자
본문자수 : 541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