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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예선결승서 2대0 승리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212위 장수정(27·대구시청·사진)이 14일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예선 결승에서 레베카 마사로바(163위·스페인)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꺾고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12번째 예선 출전 만에 얻어낸 본선행 티켓이다.

장수정은 고등학생이던 2013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에서 단식 8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그 뒤 메이저 대회 본선과는 인연을 맺지 못하다 이번 대회에서 결실을 맺었다. 그는 "사실 이번에 본선에 진출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나오자고 생각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장수정은 17일이나 18일 첫 본선 1회전 경기를 치른다. 기고자 : 정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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