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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군은 민자 민주양당과 무소속 후보 3명 등 모두 5명이 출마한 가운데 점차 정동윤(민자),박헌기후보(무소속)의 2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그러나 이육만(민주) 조병환(무소속) 조영건후보( )도 나름대로의 지지기반으로 만만치않게 도전하고 있는 양상.

영천은 보수적인 경북에서도 유달리 혈연-지연-학연 의식이 강하고,농촌이지만 야성이 드센 지역. 이런 특성때문에 역대 선거에서 김상도 권중돈 조규창 권오태 전 의원 등 야당의원을 뽑고 지난해 광역의회 의원선거때 6개 선거구중 4개구에서 민자당 후보가 패배하는 등 이변이 속출.

민자 정 후보는 바로 이 광역의회 선거 이변때문에 공천 과정에서부터 홍역을 치렀고 이번 선거에서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는 것도 사실.

그러나 평소 1만명 수준이던 당원을 1만3천명으로 늘려 공조직을 강화했고, 출퇴근 국회의원 이란 별명을 들을 정도로 지역구에 자주 내려와 주민들과 접촉해온 안면을 최대로 활용중. 또 금호공단 유치 등 지역개발 사업을 추진하려면 힘있는 일꾼을 길러야 한다 는 논리로 지지계층 확대에 노력중.

국교만 나와 고시에 합격하고 영천 주민들에겐 입지전적 인물로 알려진 박 후보는 민자당 공천 낙천후 국민당의 끈질긴 입당교섭을 뿌리치고 무소속 출마를 강행함으로써 야권표와 반 정동윤성향의 여권표를 모두 겨냥하는 양면전략.

5명의 후보중 유일한 영천시 출신인 민주당 이육만후보는 서민층과 농민들을 파고들고 있으나 늑장공천에다 광역의회 의원선거 낙선의 흠을 안고 있고,무소속 조병환 조영건후보는 각각 화남면과 청통면을 거점으로 지지기반을 넓혀가고 있지만 창녕 조씨는 문중표의 분할로 고전. <권영웅기자>

*후보들이 말하는 나의 이력 /영천시-군

정동윤(민자)=영천출신,55,경주중-고,고려대(법학과),고려대 대학원(경영학박사),66년 공군중위 제대,안국화재 상무,해운공부사장,배재대 교수,11-12대의원,전과없음,3억원,

이육만(민주)=영천출신,53,대성중-고,계명대(사학과),육군병장제대,대구일 보기자,경북일보 기획위원,민주당 경북지부 대변인,전과없음,전세금 4천만원.

박헌기(무소속)=영천출신 55,대창국교졸업후 독학,61년 사시합격,육군법무관 대위 제대,대구지법 부장판사,대구 변협회장,대한변협 부회장,전과없음,동산 1억 부동산 6억원.

조병환(무소속)=영천출신 47,산동중-농고,동아대(정외과),69년 병장제대,민한당 청년국장,민한당 총재보좌역,11대 전국구 후보,12-13대 출마,전과없음,3억원.

조영건(무소속)=영천출신 57,대구농림중 3년 중퇴,64년 병장제대,un인권연맹한국인권위원,창녕 조씨 종친회 경북회장겸 전국부회장,왜관병원 이사장,전과없음 1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