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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대 총선의 후보간 우열을 판가름하게 될 합동연설회가 13일 전남 구례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시작됐다.

합동유세는 주말인 14일과 15일 이틀간에 걸쳐 전국에서 3백48회가 열릴 예정으로 있어 이번 주말을 고비로 각 후보간의 우 열 윤곽이 보다 확실하게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는 정당연설회가 유권자들의 냉담한 반응으로 기대만큼의 실효를 거두지 못함에 따라 합동유세에서 기선을 잡기위해 인원동원 등 세 경쟁을 벌일것으로 보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운동원간의 충돌 등 과열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전남 구례를 비롯,영암-장흥과 경기 양평,충북 중원,경북 상주 등 6개 지역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여-야-무소속후보들은 3당합당,물가 등 경제문제 등을 주제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이날 합동연설회에는 상주 3천명 등,6개 지역 모두 1천~3천명의 당원과 청중이 모여 후보자의 연설을 들었으나 연설이 끝날때마다 지지자들이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