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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대 총선에 출마한 무소속 후보자도 앞으로 정당연설회에 준하는 개인연설회를 열 수 있게 됐다.

무소속 후보자들은 또 현행 4종으로 제한돼 있는 소형인쇄물 이외에 정당홍보물과 같은 규격,수량의 인쇄물 2종을 추가로 제작-배포할 수 있게 됐다.

중앙선관위는 13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헌법재판소가 이날 위헌결정한 정당추천-무소속후보자간의 연설회와 인쇄물종류 불균형 문제를 논의,이같이 결정했다.

이에따라 무소속 후보자들은 정당연설회의 경우와 같이 지역구마다 1회씩 개인연설회를 개최할 수 있다. 1개의 지역구가 2개 이상의 시-군-구로 구성돼 있는 경우는 각 1회씩 허용된다. 다만 정당연설회가 연설원 4인까지 나설 수 있는데 반해,무소속의 개인연설회는 후보자 1인만이 연설할 수 있다.

선관위는 또 1개 지역구내에서 어느 정당이든 정당언셜회를 개최했거나 정당홍보물을 배포한 실적이 있을 경우에만,무소속 후보자에게도 동등한 기회가 주어진다고 밝혔다. 따라서 정당추천 후보자에 앞서 무소속 후보자가 먼저 연설회 개최,추가 홍보물 배포 등을 할 수 없다고 선관위 관계자는 밝혔다.

선관위 결정에 따라 무소속 후보자들은 14일부터 개인연설회 일시-장소 등과 소형인쇄물 추가분원고를 선관위에 제출할 수 있다.

13일까지 전국에서 80회의 정당연설회가 개최됐으며,이날까지 신고된 정당연설회는 민자 64회,민주 51회,국민 20회,신정 2회,민중 5회 등이다.

또 이날까지 전국 1백90개 선거구에서 이미 정당 홍보물이 배포된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