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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로이터 afp 연합"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11일 미국은 탈냉전시대에서 우방 및 동맹국들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고,그러나 미국은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으로서 미국의 영도력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은 세계지도국으로서의 역할을 계속 수행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는 세계의 지도자이며 계속 앞장서 나아갈 것이며 약속 이행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같은 미국의 영도력이 다변적인 세계기구들과의 긴밀한 활동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며 미국은 지금까지 이러한 기구들을 통해 임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해 왔다고 강조하면서 "전 세계에서 우리의 영도력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우리의 영도력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이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 지위를 유지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일본과 유럽공동체(ec) 구 소련 등이 미국의 이같은 국제적인 우위에 도전치 못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지닌 미 국방부 비밀 내부문서에 대해 아느냐는 질문에 직접적인 대답은 회피한채 자신은 이 문서를 보지 못했으므로 이 문서에 너무 신경을 쓰지말아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