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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정해영기자" 걸프만의 다국적군을 지휘하고 있는 미 중앙사령부의 조셉 호어 사령관은 11일 북한제 스커드 c 미사일을 적재한 것으로 믿어지는 북한화물선 대흥호를 찾아내 검색하라는 상부의 명령을 받았으나 수색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대흥호가 지난 9일 미 해군의 경비망을 뚫고 이란의 반다르 아바스항에 입항했다고 확인했다.

호어 사령관은 이날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증언을 통해 "2월28일 연합국 소속의 상선으로부터 대흥호가 스리랑카 남쪽에서 아라비아해로 가고 있다는 통보를 받은 즉시 10여일간 80만평방마일의 해역을 샅샅이 뒤졌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선박 수색작업에 p3 오리언 정찰기와 h3 시 킹(sea king) 헬리콥터,촬영장비를 갖춘 f14 전투기를 동원했다고 말하고,정찰위성의 사용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