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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니클라우스 등과 함께 나서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9승을 올린 톰 왓슨(73·미국·사진)이 잭 니클라우스(82·미국), 게리 플레이어(87·남아공)와 함께 올해 마스터스 명예 시타자로 나선다.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왓슨이 오는 4월 7일 개막하는 제86회 마스터스 명예 시타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왓슨은 메이저 대회 통산 8승을 달성했고, 그중 마스터스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준우승 3회를 포함해 마스터스 톱텐에 15번 들었다. 왓슨은 "4월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 중 하나"라며 "좋은 기억이 많은 마스터스에서 나의 친구들이자 같이 경쟁해온 동료들과 시타를 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마스터스 명예 시타 전통은 1963년 시작됐다. 선수들이 1라운드를 출발하기 전, 명예 시타자들이 1번홀에서 차례로 티샷 하며 대회 시작을 알린다. 최초 시타자는 조크 허치슨과 프레드 매클라우드였다.

허치슨은 1937년, 매클라우드는 1938년에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렸던 PGA 시니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이후 바이런 넬슨, 진 사라젠, 켄 벤투리, 샘 스니드 등 '전설'들이 시타를 맡았다.

왓슨은 역대 11번째 명예 시타자가 될 예정이다. 왓슨은 마스터스에 43회 출전해 평균타수 72.74타를 기록했다. 역대 5위에 해당한다. 기고자 :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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