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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fp 연합 특약" 미 백악관은 10일 슈퍼 화요일 예비선거에서 부시 대통령이 압도적인 표차로 후보경선자 패트릭부캐넌을 눌러 이김으로써 사실상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지명자가 됐다고 발표했다. <관련기사 5면>

"워싱턴=정해영기자" 부시 대통령은 10일 실시된 슈퍼화요일 공화당 예선에서 텍사스를 비롯,동남부 8개 주에서 도전자 부캐넌후보 경선자를 2대 1 이상의 차이로 누르고 모두 승리했다. 민주당에서는 빌클린턴 후보경선자가 11개주 가운에 8개 주에서 이겨 3개주 승리에 그친 폴 송가스 후보경선자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비공식 개표결과 부시는 미시시피 72%,테네시 73%,텍사스 73%,오클라호마 70%,플로리다 68%,매사추세츠 66%를 얻었다.

부캐넌은 전반적으로 20%선에 그쳐 지금까지의 평균득표율 30%에 못미치는 부진을 보였다.

민주당에서는 비공식 집계결과 클린턴이 미시시피 73%,오클라호마 71%,텍사스 66%,테네시 67%,플로리다 52%의 지지를 획득,승리했고,선두다툼을 벌여온 송가스는 매사추세츠 66%,델라웨어 3%를 얻어 승리했다.

전체적으로 클린턴은 송가스를 더블 스코어로 이겨 부시에 맞설수있는 가장 유력한 민주당후보 경선자로 부상했다. 이로써 공화당은 후보지명 전당대회에 참가할 전체대의원 2천2백9명중 6백51명(29.5%)을,민주당은 4천2백88명중 1천2백36명(28.8%)을 각각 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