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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함께 식사… 尹은 음성 나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코로나 자가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직후 검사를 했다. 윤 당선인은 전날 이 대표 등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과 함께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식사를 했었다.

윤 당선인 측은 이 대표 코로나 양성 판정 소식이 알려진 이날 오전부터 '비상'이 걸렸다. 윤 당선인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됐다면 건강 문제에다 중요 일정을 줄줄이 취소해야 할 판이었다. 인수위원회 구성 등 현안도 미뤄질 수밖에 없었다.

급히 실시한 자가검진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자 윤 당선인은 오전 11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 대사를 접견했고, 낮 12시 30분부터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오찬도 예정대로 했다. 원래 윤 당선인은 안 대표와 서울 여의도 식당에서 식사를 하려 했지만 국민의힘 당사에서 '도시락 회동'을 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전날 오후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광역시에 머물고 있는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보건소에서 유전자증폭(PCR)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오는 12일까지 예정된 일정을 미뤘다. 기고자 : 김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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