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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10連敗… 팀 최다연패 타이

남자 프로농구 서울 SK가 6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를 지켰다.

SK는 11일 열린 2021-2022시즌 정규리그 잠실 홈 경기에서 창원 LG를 84대76으로 눌렀다. SK는 24승 8패로 2위 수원 KT(23승 9패)와의 승차를 1게임으로 벌렸다. 7위 LG는 14승 18패로 8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0.5게임 차로 쫓기게 됐다.

경기 전반 36-39로 끌려간 SK는 3쿼터에 29점을 쏟아부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날 24점을 넣은 자밀 워니가 3쿼터에만 16점을 몰아쳤다. 최근 SK의 연승을 이끈 김선형은 4쿼터에 10점을 넣는 등 19점(5어시스트)을 올렸고 안영준(15점)과 최준용(12점 5어시스트)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SK 선수들은 경기 후 전희철 감독에게 물을 뿌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전희철 감독은 "3쿼터에 지역 방어를 하면서 분위기를 잡아 10점 이상 앞선 게 승인"이라고 했다.

LG는 SK 수비망을 뚫지 못하며 3쿼터에만 7개의 실책을 범했다. 이관희가 31점으로 분전했다.

전주 KCC는 이날 원주 DB와 벌인 원정 경기에서 74대82로 패배, 구단 사상 최다 타이인 10연패에 빠졌다. KCC는 김지완(25점)과 라건아(22점 10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연패를 끊지 못했다. 2쿼터부터 투입된 이정현은 득점 없이 교체된 후 코트를 다시 밟지 못했다. KCC가 시즌 10연패를 당한 것은 2006-2007시즌과 2014-2015시즌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인 KCC는 현재 10승 21패로 9위다. 기고자 :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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