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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는 직원 300여명의 전통시장 장보기를 대신해주는 '전통시장 사이버 금요 장보기'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직원들이 매주 월∼목요일 사이에 구청 내부 전산망을 통해 농·축·수산물 등 필요 품목을 신청하면 이 목록이 시장 상인회로 전달되고, 상인회는 자체적으로 구입처를 배분해 각 물품들을 산 뒤 금요일 오후까지 직원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물품 대금은 구청이 별도로 개설한 계좌로 입금한다.

지난 9일 관내 16개 재래시장 중 한곳인 관문시장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직원들의 호응이 좋으면 나머지 시장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구청측은 "사이버 장터를 통해 직원들은 고품질·저비용의 전통시장 제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재래시장은 덩달아 활성화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고자 : 최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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