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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본부=윤희영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9일 북한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내 무력시위 등 정전협정 위반행위를 11일 오전(한국시각 12일 밤) 비공식협의회에서 본격 논의키로 결정했다.

유엔주재 한국대표부는 이날 북한의 정전협정 파기사태를 안보리에 공식 제기、 의장국인 칠레의 후안 소마비아 대사로부터 비공개 전원회의 토의의제로 채택할 것임을 통보받았다.

박수길 한국대사는 이와 관련、 『안보리 15개 이사국과의 사전협의 결과、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이 한국의 우려에 전적인 공감을 표시했다』고 밝히고 『안보리 결정은 한반도 사태발전에 대한 심각한 우려표명과 북한측에 정전협정 준수를 촉구하는 내용의 의장성명 또는 의장의 언론발표문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한반도 휴전협정이 과거 43년간 유효해왔으며 앞으로도 대체할만한 새평화체제가 마련될 때까지 유지돼야 한다』는 기본입장을 표명했으나 안보리 토의가 사태호전에 바람직한가에 대해서는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