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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지난 4일 서울 종묘 지하주차장에서 조명기구 판매점 여사장을 납치했던 하해구(23 서울 장충동2가) 등 20대 일당 3명은 지난달에만도 2차례나 자가용 운전자를 납치한 것을 비롯,올 1월이후 납치 4건,강도 2건,차량절도 4건 등 모두 10차례에 걸쳐 또다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10일 하 등이 지난달 19일 밤 10시20분쯤 강남구 리베라호텔 옥외 주차장에서 김모씨(36 회사원)을 위협,14만원과 손목시계를 빼앗고 김씨의 콩코드 승용차 트렁크에 감금 납치했으며,김씨는 다음날 새벽 6시10분쯤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주차장에서 범인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망쳤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같은날 오후 2시에는 종묘 지하주차장에서 홍모씨(45 상업)를 홍씨의 엘란트라 승용차로 납치,가족들에게 "교통사고가 났다"며 현금 3백70만원을 가로챈 뒤 저녁 7시30분쯤 홍씨를 강남구 논현동 길가에 풀어주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