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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해외여행자들에 대한 세관검사가 대폭 간소화되는 대신 호화사치 및 퇴폐성물품의 통관규제와 면세물품의 허위신고에 대한 처벌은 강화된다.

김포세관은 10일 92년도 업무계획을 통해 면세신고대(그린라인) 통과여행자에 대한 검사생략비율을 현재의 45%에서 65~70%로 늘리고 1인당 평균 검사 소요시간도 3분에서 1~2분대로 단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관은 또 입국검사대의 혼잡을 덜기위해 신원이 확실하고 휴대품이 간단한 여행자에 대해서는 간이검사를 하고 곧바로 통관시키는 주무검사제(rovers)를 도입키로 하고 입국검사실에 주무직원 11명을 고정배치키로 했다.

세관은 그러나 면세대상물품 신고기준을 현행 1만달러 이상에서 5천달러 이상으로 낮춰 여행자의 성실신고 의무를 강화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