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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부지영기자" 일본 기계산업의 중추중의 하나인 공작기계 수주가 급감하고 있다. 특히 일본 자동차산업으로 부터의 공작기계 수주가 급격히 줄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주요공작기계 업체들이 감산을 서두르고 있다.

일본 공작기계공업회가 집계한 지난 1월의 수주액은 6백억엔대로 급락,엔고불황이던 지난 88년 1월이래 4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작년 1월에 비해서는 42.7%가 떨어져 같은 방식으로 집계를 시작한 83년이래 최대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특히 일본 국내 수주의 3할을 점하는 자동차산업으로 부터의 수주가 전년에 비해 55.6%가 급락,전체공작기계 수주급감의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작기계의 수주율 감소는 일본기업들의 설비투자가 금년들어 급감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일본의 경제성장 둔화와 일본자동차산업의 발전속도를 감속시키는 한 원인이 될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업체들의 감산도 본격적으로 시작돼,마키노(목야) 프라이스 제작소는 작년가을부터 감산율을 20%에서 30%로 늘렸다. 모리(삼) 정기제작소도 전년에 비해 4할 감산 의 조업률을 유지키로 했다. 도요타(풍전) 공기도 감산 조정에 착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