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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코로나 확진·격리자의 사전투표 관리를 부실하게 해 논란이 된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대법관)에 대한 고발 사건 수사에 나선 것으로 10일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7일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노 위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8일 공공수사1부(부장 최창민)에 배당했다. 선관위는 지난 5일 코로나 확진·격리자 사전투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투표함 대신 소쿠리나 종이 박스, 쇼핑백 등에 표를 넣게 해 비밀선거 원칙을 훼손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확진·격리자에게 이미 기표된 투표용지를 배부하고, 투표사무원들이 투표용지를 제대로 밀봉하지 않은 채 보관하는 등 부실 관리 논란도 빚었다. 기고자 : 표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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