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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부위원장에 거론되자 ＂재충전하며 도울 방법 찾을 것＂

권영세<사진> 국민의힘 총괄선대본부장 겸 사무총장은 10일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 의원은 본지 통화에서 "당분간 쉬고 싶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날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우리 후보가 대통령 당선인이 됐으니 내 임무는 여기까지인 것 같다"며 "윤 당선인이 성공적인 대통령이 되도록 국회에서 열심히 돕겠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 하마평에 오르는 것에 대해 "정권 교체라는 초기 목적을 달성했으니 당분간 재충전하면서 윤 당선인을 도울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권 의원은 2012년 대선 때 새누리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 등을 지내는 등 대선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 당선인의 서울대 법대 2년, 사법연수원 8기수 선배인 권 의원은 대학 재학 시절 윤 당선인과 형사법학회 활동을 함께했다. 윤 당선인 측근은 "권 의원은 선대위 해체로 캠페인이 위기를 맞았을 때 선거 조직을 정비하고 안정적으로 이끌었다"고 했다. 다른 측근은 "차분한 성격의 권 의원이 주요 국면마다 당선인을 잘 다독였다"고 전했다. 기고자 : 주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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