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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한라가 아이스하키 종합선수권 개막전에서 승리해 대회 2연패(連覇)를 향한 쾌조의 출발을 했다.

한라는 10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76회 전국종합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아이스하키협회 공동 주최) 개막전에서 고려대를 4대0으로 눌렀다.

지난해 4년 만에 이 대회 우승컵을 탈환했던 한라는 대학 리그 우승팀인 고려대를 완파하며 실력 차를 입증했다. 한라는 1피리어드에서 신상훈과 강윤석의 릴레이 골로 2-0으로 앞서가며 경기 초반 승기를 잡았다. 2피리어드에선 송형철과 이영준이 두 골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실업 2팀과 대학 3팀 등 총 5팀이 참가해 풀리그로 순위를 가린다. 11일 열리는 한라-하이원 실업팀 간 맞대결에서 우승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기고자 :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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