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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위원장 윤관)는 9일 경기 부천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8일의 민주당주최 정당연설회에서 가두방송 등 선거법 위반 사례가 적발됨에 따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선관위는 또 9일 민자당 서산-태안지구당(위원장 박태식)이 정당연설회 참석자들을 실어나르기 위해 선거법에 금지돼 있는 관광버스 19대를 동원한 사실을 밝혀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선관위는 이와함께 민주당에 공한을 보내 "해당 선관위가 연설회 개최와 관련,수차례에 걸쳐 위반사항을 주지시키고 시정요구를 했음에도 어깨띠착용 등 위법행위를 한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앞으로 이같은 사례의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정당연설회 초반분위기가 앞으로의 선거운동 양상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일벌백계원칙을 적용키로 했다"고 설명하고 "문제가 된 민주당 정당연설회에서 발생한 불법행위의 주체가 중당앙인지 아니면 지구당인지 불분명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