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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사료용 볏짚의 국내 반입이 추진되고 있다. 농업기자재 공급업체인 금성농축무역상사(대표 백창숙)는 9일 북한산 볏짚 1천~1천6백t을 오는 10월쯤 일본 동경 소재의 조총련계 무역회사인 동해상사를 통해 반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금성농축은 동해상사가 오는 4~5월까지 견본품을 보내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견본품의 상태가 만족스러울 경우 1차분 1천여t을 포함,모두 5천여t을 올해안에 반입할 계획이다.

북한산 볏짚의 도입가격은 t당 1백10달러선으로 국내 거래가(t당 평균 13만원)에 비해 36% 가량 저렴하며,금성농축은 물품대금의 일부는 농업기자재를 물물교환 형식으로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볏짚은 주로 소의 사료로 쓰이며,국내의 경우 볏짚 보유량은 풍부하지만 높은 인건비로 수확이 안돼 현재 공급부족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북한산 볏짚이 반입될 경우 북한 남포항에서 인천항으로 직송하며,선박은 중국 소련 등 제3국선을 이용하기로 합의됐다.

북한은 현재 일본 지역에 사료용으로 볏짚을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