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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고소득층 겨냥 상품 속속

영세 가맹점 카드 수수료율 인하와 카드론 총량 규제 등으로 수익성 악화 위기에 처한 카드 업계가 프리미엄 카드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메리어트 본보이 더 클래식'을 출시했다. 작년에 출시한 '메리어트 본보이 더 베스트 신한카드'의 후속작으로, 20만원대였던 연회비를 절반 정도로 낮추되 포인트 적립 기회는 늘렸다.

KB국민카드의 'BeV V' 카드는 연회비가 29만5000원(국내 전용)으로 비싸지만, 높은 포인트 적립률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주중에는 전 가맹점 이용 금액의 1.2%, 주말에는 그보다 높은 1.5%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롯데카드는 명품을 살 때 결제 금액의 7%를 적립할 수 있는 특화 카드 '롯데백화점 Flex 카드'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현대카드의 '아멕스 더 플래티넘 카드'는 연회비가 100만원이지만 적립 한도·유효 기간 없는 리워즈 혜택이 경쟁력이다.

삼성카드는 지난달 의사·변호사·세무사 등 고소득 전문직 전용 카드 'Biz iD BENEFIT'을 내놨다. 전문직 사업자를 겨냥해 4대 사회보험과 전기 요금 등 사업장 필수 경비를 월 최대 30만원 할인해준다. 기고자 : 김은정 기자 손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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